한국전기산업진흥회 13대 회장 취임
“ESS 생태계 육성 통합 협의회 역할 강화할 것”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제13대 회장에 취임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구 회장이 아시아 클린에너지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LS산전, 뉴스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제13대 회장에 취임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구 회장이 아시아 클린에너지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LS산전, 뉴스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제13대 회장에 취임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2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구 회장을 제1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구 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세계 보호무역주의, 국내 시장 침체 등에 더해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화하며 어느 때보다 전기 산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언급하면서 “시대적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더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해 회원사들이 힘을 모아 해법을 찾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사고 여파로 침체된 ESS 사업이 재도약하도록 힘쓰겠다는 발언도 내놓았다. 이와 관련, “ESS 사고조사단 활동결과를 건설적으로 활용하여 안전한 ESS를 구축하고, 위축된 ESS 사업이 재도약 할 수 있도록 'ESS 생태계 육성 통합 협의회'의 역할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남북경협과 관련해서는 "전기산업 통일연구협의회를 통해 중장기 협력방안을 설계,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진흥회는 "전기산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기술 확보에 대한 의지가 강한 구 회장이 취임하면서 진흥회의 역할·위상이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부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을 맡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임기는 3년으로 2023년 2월까지 회장 직무를 수행한다. 진흥회 병설기구인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 이사장도 겸임한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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