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비엔티엔 배수처리시설 구축 사전타당성 조사 수행
미얀마·중국 폐기물 수입 중단 따른 자체 폐기물 처리 등 지원

한국환경공단과 미얀마 만달레이 개발위원회 협약식.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환경공단과 미얀마 만달레이 개발위원회 협약식.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간 라오스 비엔티엔 관리서비스청 및 미얀마 만달레이 개발위원회와 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라오스 비엔티엔 및 미얀마 만달레이 등 현지 양 기관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분찬 케오시타마 라오스 비엔티엔 관리서비스청 국장, 우예륀 미얀마 만달레이시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환경공단은 20일 진행된 라오스 비엔티엔 관리서비스청과의 협약을 통해 △배수처리체계 관련 정보 공유 △비엔티엔 배수처리체계 종합계획 수립 위한 타당성 조사 수행 △배수처리시설 개발·관리 지식 및 사례 공유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현재 라오스 비엔티엔 지역은 기후변화 영향으로 우기가 연간 5개월 이상 지속돼 빈번한 마을·도로 침수 등이 발생하고 있어 배수처리체계 구축을 통한 도시침수 예방 및 대응능력 강화가 시급하다.

아울러 21일 진행된 한국환경공단과 미얀마 만달레이 개발위원회 협약식에서는 △스마트폐기물 관리체계 구축 위한 법률 분석 △스마트폐기물 관리체계 구축 타당성조사 수행 △폐기물 관리역량 강화 지식 공유 등을 추진키로 했다.

미얀마 중부에 위치한 만달레이시는 인구가 2번째로 많은 도시로 2016년 인접지역을 편입하며 폐기물 발생량이 급증했다. 만달레이시는 그동안 폐기물의 중국 수출을 통해 폐기물을 처리해왔으나 2018년 중국 폐기물 수입 중단 조치에 따라 자체적인 폐기물 관리 및 근본적인 체계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장준영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구촌이 공통으로 직면한 기후변화와 자원순환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며 “그동안 공단이 수행한 해당 분야 사업 경험을 토대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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