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디에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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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국내 백화점 매출 1위 점포인 신세계 강남점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22일 해당 매장이 조기 폐점했다. 23일에도 휴점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우선 선제적으로 방역 작업을 진행하면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23일 서울 서초구에 따르면 한 경기도 거주 확진자가 지난 19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지하 푸드코트와, 센트럴시티빌딩 지하 커피점 등에 들른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이날 신세계 백화점은 공식 폐점 시간(저녁 8시30분)보다 이른 저녁 8시쯤 고객들의 양해를 구한 뒤 문을 닫고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
 
일요일인 23일에도 문을 닫았다.
23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입구에 지하1층 식품관 휴전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됐다.
23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입구에 지하1층 식품관 휴전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아직 확진자의 진술로만 동선이 확인된 상태"라며 "CCTV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본점(성수점)까지 4개 대형마트 매장이 확진자 방문으로 임시 휴업한 데 이어 최대 매출 백화점 점포까지 확진자가 찾으면서 올 1분기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쟁 매장인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도 23번째 확진자가 방문해 임시 휴업에 나선 바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주말 하루 매출이 통상 100억원 정도인데, 금요일(지난 7일) 오후와 토·일요일 주말을 영업하지 못해 피해 규모가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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