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2월 19일 기준 누적 결제액 1,000억원 돌파
누적 결제액 △한식 일반 음식점 △가구소매업 △체인 편의점 순

제로페이(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제로페이(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제로페이'의 누적 결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34개 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편리성에 높은 소득공제율 등의 혜택이 결합되면서 일상 속 결제수단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은 지난 19일 기준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출시 1년 2개월 만에 누적 결제액 1003억5,484만5,183원을 기록한 것이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윤완수 이사장은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는 것은 직불결제 인프라가 새롭게 정착됐다는 의미”라며 “제로페이는 현재도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로 핀테크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제로페이'는 은행앱과 간편결제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직불 결제 수단으로, 사용자가 이용하는 은행 및 간편결제(페이) 앱 내의 제로페이 바코드 혹은 QR코드를 스캔하여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다. 현금영수증과 달리 별도로 영수증을 발급받을 필요도 없다.

또, 각종 혜택도 많다. 우선 3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도 있다. 이밖에도 공용주차장, 문화시설, 따릉이 등 공공시설 이용 요금도 할인받을 수 있다.

'제로페이'는 2018년 12월 개별 은행 10개, 은행권 공동 1개, 간편결제 4개 등 총 15개 앱에서 시범서비스로 출발, 오늘날에 이르렀다.

특히, 최근 사용이 급증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사용 가능 앱과 가맹점 수 확대에 총력을 쏟았기 때문이다. 활성화 업무협약 등과 사용처 확대 등에 힘입어 ‘제로페이’의 최근 5개월간 누적 결제액은 약 670억원에 이른다.

실제로 제로페이의 2019년 결제액은 1월 2억8000여만원에서 12월 142억원으로 50배가량 증가했다. 결제건수 역시 1월 1만5,915건에서 12월 43만2,808건으로 약 27배 증가했다.

그래픽 최진모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래픽 최진모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제로페이는 개인 일상을 파고들고 있었다. 한식 일반 음식점 210억원을 시작으로, 편의점 84억원, 커피전문점 23억원 등에서 많이 사용된 것이다.

실제로 제로페이의 누적 결제액은 △한식 일반 음식점 △가구소매업 △체인 편의점 △청소년 수련시설 운영업 △커피전문점 △대형마트 △슈페마켓 △중식 음식점 △한식 육류 요리 전문점 △김밥 및 간의 음식점 순이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측은 향후에도 개인뿐 아니라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및 일반 기업 등에서의 제로페이 결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또, 나아가 제로페이 가맹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제로페이’는 간편결제 앱 15개, 은행 앱 19개 등 총 34개 앱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victory01012000@yahoo.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