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지속 증가세…'베나치오' 등 소화제 판매량 ↑
"동물실험 결과, 기존 액상 소화제 대비 효능 좋아"

 
동아제약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동아제약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동아제약은 소화제 ‘베나치오’를 전문 브랜드로 육성하는 가운데, ‘탄산 제로(Zero)’를 경쟁력으로 꼽았다.

동아제약은 그동안 휴대성·복약성이 우수한 20밀리리터(mL) 제품, 가루·알약 형태의 소화제와 복용하기 좋은 75mL, 소화효소와 생약성분을 담은 세립 등 라인업을 확대했다.
 
20일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소화불량과 속쓰림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의약품 소비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소화불량은 위나 십이지장과 같은 상부 위장관에 발생하는 모든 소화기 증상이며, 소화성궤양·위암 등으로 인한 ‘기질성 소화불량’과 특별한 소견이 보이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나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속쓰림·소화불량 자료를 보면, 소화불량 환자는 2009년 약 65만1000명에서 2013년 약 79만명으로, 5년 새 약 13만8000명(21.2%)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4.9%다.
 
그만큼 소화불량 해소를 돕는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도 많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소화불량을 위해선 약물 치료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실제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의약품 소비량·판매액 통계’에선 의약품의 연간 판매액은 2015년 기준 24조5591억원이고, 이 중 소화기관과 신진대사 의약품의 판매액이 전체 의약품의 15%다.
상황이 이러자, 제약업계에선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면서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의약품 개발·출시에 분주하다.
 
이와 관련해 동아제약은 ‘베나치오’가 식후 만복감, 상복부 팽만감, 조기 만복감, 구역, 트림 등의 소화불량 증상을 해소하는 것을 돕는 액상 소화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아제약은 베나치오에 대해 “탄산을 넣지 않아 위의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아제약은 지난 2008년 동물실험에서 베나치오가 기존 액상 소화제와 비교해 위배출능 개선 효과(위장 속 음식물을 소장으로 내려보내는 것으로 헛배 부름이나 체증과 같은 증상 개선), 위순응도 개선 효과(위가 음식물을 쉽게 받아들이는 능력으로 조기포만감과 같은 증상 개선), 담즙분비 촉진(쓸개로부터 소화액 분비를 증가시켜 밀가루 소화에 도움) 등에서 우수함이 확인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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