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동작구 노량진동 13-8번지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도시계획시설)변경 결정(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1971년 준공 후 41년이 경과된 노후된 시설로 시장종사자 약 2000명, 일일 이용자 약 3만명이 이용하는 수산물도매시장이다.

시는 현대화사업을 통해 시민에게 위생적이고 쾌적한 공간을 조성,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즐겨찾을 수 있는 도심속의 명소로 재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세부내용을 보면 현대화사업 기간 중에도 현 농산물비축기지와 수산시장 일부 등을 활용해 공사기간 중에도 임시시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유통상업지역'으로 변경했다.

시장 현대화 사업부지 외에는 시장을 폐지하고 용도지역은 '유통상업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바꿨다. 시장 폐지 부지를 일부 활용해 신축하는 농산물 비축기지는 대규모 창고건축이 가능하도록 '유통상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조정했다.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노량진 수산시장은 연면적 11만8346㎡의 지하2층, 지상8층의 시설로 현재보다 연면적 4만9951㎡가 확대된다.

서울시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으로 2016년까지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동작구와 영등포구 일대의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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