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KIP 성장디딤돌 제일호 사모펀드(PEF)’로 '범한퓨얼셀'에 투자
IBK기업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가 2017년 공동조성 사모펀드

기업은행(그린포스트코리아 DB)/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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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대표적 모험자본 공급 수단인 사모펀드가 최근 역풍을 맞으면서 공급 축소 위기에 빠진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경영참여형(PEF)' 사모펀드를 통해 우수 기업 투자에 나서고 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IBK-KIP 성장디딤돌 제일호 사모펀드(PEF)’의 투자기업으로 '범한퓨얼셀'을 선정하고 투자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100억원으로, 범한퓨얼셀의 상환전환우선주와 구주를 인수하는 형태다.

'IBK-KIP 성장디딤돌 제일호 사모펀드(PEF)’는 지난 2011년 IBK기업은행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조성한 사모펀드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 이번 투자 역시 해당 사모펀드를 재원으로 활용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윤종원 은행장이 신성장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과 성장단계별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혁신 중소기업의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범한퓨얼셀'은 모기업인 범한산업에서 2019년 분할 설립된 회사로, 군수용‧건물용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설계·제조, 수소충전소 시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라며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향후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또 “연료전지 산업은 기계‧화학‧전자‧재료 등 여러 분야의 전문기술이 필요한 융복합 산업으로 진입장벽이 높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라며 “향후 IPO를 통해 투자수익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victory01012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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