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전진당 등 중도. 보수 성향의 세력이 참여하는 새로운 정당인 미래통합당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미래통합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전진당 등 중도. 보수 성향의 세력이 참여하는 새로운 정당인 미래통합당 출범식이 열리고 있다.(미래통합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보수 진영이 하나로 뭉친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이 17일 공식 출범했다. 통합당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기치로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새누리당이 분열한 이후 3년여만의 보수진영의 통합이다.

이로써 이번 총선은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합친 민주통합당(가칭), 정의당,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가칭) 등 5개 정당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통합당의 현역 의원 의석수는 한국당 105명, 새보수당 7명, 전진당 1명 등 113석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129석에 이어 원내 2당이다. 한국당의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5석까지 합하면 현역 의석수는 118석에 달한다.

통합당 지도부는 한국당이 주축이 된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통합당 대표를 맡고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조경태, 정미경, 김광림, 김순례, 신보라 등 한국당 최고위원 7명에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준석 새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김영환 전 의원, 김원성 전진당 최고위원이 합류한다.

당의 상징색은 연한 파스텔톤의 분홍빛인 ‘해피 핑크’다. 당 로고는 ‘자유대한민국의 DNA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에 모여 국민들의 행복과 희망을 끌어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통합당 홍보본부는 “대한민국의 주인인 나 한 사람의 소중한 땀방울이 모여 국민의 땀방울이 되고 모든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미래통합당의 변화된 관점을 표현한 것”이라고 로고의 의미를 설명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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