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4번째 자회사로 손해보험사 품었다
'하나금융' 14번째 자회사로 손해보험사 품었다
  • 이승리 기자
  • 승인 2020.02.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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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더케이손해보험 주식 인수 계약' 체결
하나금융 70%, 한국교직원공제회 30% 지분 공동경영
'작지만 강한 디지털 종합손해보험사'로 키울 것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하나금융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하나금융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더케이손해보험을 새식구로 맞이했다. 지주의 14번째 자회사다.

'하나금융지주(대표이사 김정태)'는 '한국교직원공제회'와 '더케이손해보험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나금융의 더케이손해보험 인수는 2012년 외환은행 인수 이후 8년만의 M&A로, 손해보험업 라인을 구축해 종합금융그룹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은 “하나금융은 더케이손해보험 인수를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과 프로세스를 지속 구축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더케이손해보험을 품기 위해 주식 인수를 위한 가격조건, 지분율 등 세부협상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12월 더케이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올해 1월 이사회를 열고 인수 및 자회사 편입을 결의했고, 이번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오늘 이후에는 금융당국의 자회사 편입 승인과 매매대금 지급이 절차가 남아있다.  

하나금융의 더케이손해보험 인수 대상 지분은 70%로, 매매대금은 약 770억원 규모다. 2019년 9월 자기자본 대비 PBR 0.75배 수준이다. 나머지 지분 30%는 지분을 매각한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소유로, 주요 주주로 남는다.

'더케이손해보험'은 2003년 한국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해 설립, 교직원 대상 자동차보험 전문보험사로 출범했다. 이후 2014년 종합 손해보험사로 승격해 2019년 9월 기준 자산 8,953억원, 자기자본 1,469억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거래 손님의 절반이 우량 교직원으로 이루어진 온라인 자동차보험 중심의 종합손해보험 라이선스를 보유했다는 강점이 있다.

하나금융은 이러한 더케이손해보험의 손해보험 상품 제조∙공급 역량에 하나금융의 디지털 역량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세대를 아울러 일상생활에서 쉽고 빠르게 다양한 보장을 제공하는 '작지만 강한 디지털 종합손해보험사'로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하나금융은 이를 위해 글로벌 디지털손보사 벤치마크는 물론 보유 디지털 역량을 분석하는 등을 절차를 진행하며 전략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태 회장은 “혁신적인 디지털 손보모델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많은 손님들이 손쉽게 보험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금융의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더케이손해보험'은 공동경영을 통해 기존 손님 앞 변함없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victory01012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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