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소문에 있는 코웨이 본사 (코웨이 제공) 2020.2.14/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 서소문에 있는 코웨이 본사 (코웨이 제공) 2020.2.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코웨이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매출 3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14일 코웨이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3조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8% 감소한 4583억원, 당기순이익은 5% 줄어든 3322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매출 3조원 클럽 가입 배경으로 국내 환경가전사업 호조, 해외 사업 지속 성장 등을 꼽았다.

코웨이의 작년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액은 2조1112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코웨이는 국내 환경가전사업의 호조세가 공기청정기 등 주요 제품군과 함께 의류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새로운 렌털 제품군 판매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코웨이의 2019년 해외 사업 매출액은 거래선 다각화, 주요 해외 법인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7491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매출액은 2018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했으나 2019년에 약 25%로 증가했다.

코웨이는 2019년 한해 동안 국내외에서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 ‘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 ‘사계절 의류청정기 더블케어’ 등 혁신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렌탈 판매량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총 계정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9년 기준 코웨이의 총 계정수는 779만을 달성하며 800만 계정 시대를 눈앞에 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내는 628만 계정, 해외 법인은 151만 계정을 기록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코웨이는 2019년 한해 동안 국내 환경가전사업, 해외 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연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라며 “2020년은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코웨이만의 혁신 제품 출시 등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로 만들고, 중장기적인 성장까지 고려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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