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공 컨테이너 검역·위생관리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

항만에 적재된 컨테이너(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항만에 적재된 컨테이너(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공 컨테이너(이하 공컨)를 통해 유해외래생물의 유입경로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항만을 통해 들어오는 컨테이너 중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는 적재도니 화물 종류에 따라 개별 법률로 검역주체와 절차를 정하고 있지만 공컨은 별도의 검수·검역 절차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양수산부는 공컨으로 인한 검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공 컨테이너 검역·위생관리 종합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방안은 ‘공컨’을 통한 유해외래생물 유입 방지와 ‘공컨’ 관리 소홀로 발생하는 항만 혼잡도 개선을 목표로 △협업체계 구축 △점검 절차 마련 △제도 개선 및 기반시설 구축 과제를 목표로 한다.

해외에서 수입되는 공컨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유관기관과 공컨 내부 상태를 상시 감시·감독하는 등 주요 공컨 관리지역을 선정해 관리 협업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관기기관 합동으로 연 2회 정기점사를 실시하고, 유해외래생물 정보 공유 및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등 관리 협업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선사에 공컨테이너 관리에 대한 의무를 부여해 관계 법령을 개정한다.

박영호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공컨’ 관리가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본 방안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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