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이런 문제 대비해 소비자 보호법 하루 빨리 개정 되어야 할 것"

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 협의가 14일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분석을 조사한 결과 마스크 등 보건 위생용품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뉴스핌 자료사진
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 협의가 14일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분석을 조사한 결과 마스크 등 보건 위생용품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뉴스핌 자료사진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 협의가 14일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 분석을 조사한 결과 마스크 등 보건 위생용품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1월 한달간 소비자 상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월 대비 ‘보건·위생용품’ 관련 상담이 전월 대비 1153.7% 폭증했다. 보건·위생용품 관련 상담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551% 늘었다. 보건·위생용품의 경우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입한 마스크의 배송지연 및 구매취소 관련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다음은 ‘국외여행’(395.8%), ‘항공여객운송서비스’(59.4%), ‘외식’(43.8%), ‘호텔·펜션’(42.7%) 등이 뒤를 이었다. 국외여행, 항공여객운송서비스 등 여행 관련 품목과 외식, 호텔·펜션 등 다중 이용시설 관련 품목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인해 계약을 취소하면서 발생한 위약금 문제가 많았다.
 
1월 전체 상담 건수는 전월 대비 3.4% 감소했다. 1월 소비자상담은 5만7641건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13.9% 줄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그린포스트코리아와의 통화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등과 같은 자연재해 적인 상황으로 마스크와 손세정 관련 소비자 불만 건수는 해를 지날 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런 문제를 대비해 소비자 보호법이 하루 빨리 개정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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