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우리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직격탄을 맞은 제주 지역 기업 돕기에 나선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제주특별자치도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제주신용보증재단에 2억원을 출연했다. 이 재원은 제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에게 30억원 규모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에 사용된다.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 대출기간은 최대 5년이다. 특히, 대출기간과 대출금액에 따라 연 0.2~0.4%p의 보증료를 우대한다. 보증서를 담보로 제주특별자치도 이차보전대출을 받는 경우에는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대출이자의 일부를 최대 연 3.0%까지 지원받을 수도 있다.

여기에 더해 ‘제주신보 소상공인 통장’을 대출과 함께 이용할 경우 인터넷뱅킹이체수수료 등이 면제된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돕고자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와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맺을 바 있다. 일시적 자금경색을 겪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 기업을 대상 금융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제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자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경기침체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 전북 등으로 특별출연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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