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에서 빛으로 기적 만들기 프로젝트 진행돼
희망만드는사람들, 미라클펀딩 손잡아

희망만드는사람들의 '빚에서 빛으로 기적 만들기 프로젝트'(희망만드는사람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희망만드는사람들의 '빚에서 빛으로 기적 만들기 프로젝트'(희망만드는사람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하나의 금융산업으로 인정받은 'P2P'가 선한 펀딩의 힘으로 금융소외자에게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가계부채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위한 희망만드는사람들과 미라클펀딩의 동행이 시작됐다.

11일 ‘희망 만드는 사람들(이하 희만사)'에 따르면 오는 2월 말까지 '미라클펀딩'에서는 '빚에서 빛으로 기적 만들기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미라클펀딩 관계자는 "투자자와 차입자가 상생할 수 있는 건전한 금융시장이 형성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계기를 밝혔다.

양사가 진행하는 '빚에서 빛으로 기적 만들기'는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후원형 프로젝트다. 기부금 적립 기간인 지난 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한 달간 미라클펀딩에 투자된 금액의 0.1%를 투자자 명의로 적립하고, 여기에 회사가 별도의 기부금을 더하는 것이다. 즉, 투자자는 미라클펀딩 플랫폼에서 투자하는 것만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자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조성된 금액은 오는 3월 5일 희만사에 후원될 예정이며, 희만사는 후원금으로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부채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희만사 관계자는 "개인과 가계의 부채문제가 당사자의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할 사회문제"라며 "이번 프로젝트로 후원받는 금액 전부를 부채 문제로 고통받는 금융소외계층의 상담비용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중한 후원금이 더 큰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마중물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가계부채는 2019년 말 기준으로 1,500조가 넘어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물론 최근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축소되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는 하나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이 증가하고 대출 문턱이 높아지는 등 금융소외자의 금융애로는 여전하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과 해결방안이 마련되고는 있으나 이러한 공적 방식만으로는 가계부채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들 계층의 특성 때문이다.

한편, '희만사'는 미국 B corp(사회적기업) 인증 기업으로, 가계부채문제로 고민하는 서민과 가계를 대상으로 매년 5,000여 건의 부채상담과 솔루션을 제공하여 재정적 자립을 돕고 있다.

victory01012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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