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스팸 메시지 발견, KT 적극 차단 나선다
'신종 코로나' 스팸 메시지 발견, KT 적극 차단 나선다
  • 이한 기자
  • 승인 2020.02.11 10: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염자 정보 확인’ ‘택배 지연’ 등 미끼 메시지로 해킹 유도
KT, 스미싱대응시스템 적극 운용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관심과 공포심을 악용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KT가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차단대응을 강화했다. 사진은 경기 과천 KT INS운용센터에서 담당자들이 스미싱을 모니터링하는 모습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관심과 공포심을 악용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KT가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차단대응을 강화했다. 사진은 경기 과천 KT INS운용센터에서 담당자들이 스미싱을 모니터링하는 모습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KT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심을 악용한 스미싱으로부터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T(회장 황창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높은 관심을 악용한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히면서, 차단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쉽게 생각하면 ‘스팸 메시지’다. 택배 배송 알림이나 모바일 청첩장 등으로 위장해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고 소비자가 메시지 내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개인정보나 금융 관련 피해를 입히는 온라인 사기수법이다.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광고페이지로 접속을 유도한다.

KT는 최근 ‘국내 우한 폐렴 감염자 및 접촉자 신분정보 확인’, ‘우한 폐렴으로 인해 택배배송 지연’ 등의 내용을 미끼로 한 스미싱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1월 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악용한 스미싱 공격을 예상하고, 분석을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지난 10일까지 2주간 6만건 이상의 악성 URL 접속을 차단했다..

KT는 2013년부터 스미싱 공격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KT 스미싱 대응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이다. 실시간 대응을 통해 연간 1,000만건 이상의 스미싱 공격을 선제적으로 차단 중이다.

스미싱 대응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악성 URL을 탐지해 접속을 차단한다. 이에 따라 고객이 스미싱 문자를 수신해 악성 URL을 클릭한 경우에도 ‘KT 스미싱 예방안내 팝업창’으로 우회해 고객에게 스미싱 공격 예방을 위한 안내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KT는 우한 폐렴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새로운 유형의 스미싱 문자와 변종 악성 앱에 대한 실시간 공격 탐지를 한층 강화했다. 이와 함께 보안 전문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스미싱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고객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KT INS본부장 박종호 상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를 악용한 스미싱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하면서 “스미싱은 단순한 클릭만으로 엄청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확인되지 않는 문자의 URL은 결코 클릭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leehan@greenpost.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