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한국남동발전 본사 전경(한국남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한국남동발전 본사 전경(한국남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남동발전(이하 남동발전)이 일본산 석탄재 수입 저감을 위해 국내 시멘트 회사에 대한 석탄재 공급을 확대한다.

남동발전은 영흥발전본부 석탄회처리장에 매립된 석탄재의 시멘트원료 공급확대를 위해 지난해 대비 약 10만톤 늘어난 100여만톤 물량을 국내 시멘트사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2018년 59만톤, 2019년 91만톤의 석탄재를 시멘트 원료로 공급한 바 있는 남동발전은 올해 공급량을 지난해보다 확대하면서 일본산 석탄재 수입물량을 억제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 국내 시멘트사 전체 석탄재 사용량의 약 30%를 공급하고 있다. 

실제 남동발전은 지난해 8월부터 환경부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일본산 석탄재 저감 민관협의체에서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영흥발전본부 회처리장의 석탄재 재활용 확대 방안을 국내 시멘트사를 비롯해 지역주민과 지속적으로 협의, 재활용 반출량 증대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일본산 석탄재 대체를 위해 민관협의체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석탄재 재활용 확대를 위한 신규기술 도입, 판매시장 확대 등을 통해 자원순환 정책 이행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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