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 장관 (중기부 제공) 2020.2.10/그린포스트코리아
박영선 중기부 장관 (중기부 제공) 2020.2.1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확산되면서 마스크 공급 물량이 부족해지고 가격이 급등하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공급 대책을 내놨다. 

10일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공적 유통채널인 공영홈쇼핑을 활용해 마스크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 100만개, 손세정제 14만개를 확보했다. 

이달 17일부터 마스크와 손소독제 판매방송을 긴급편성해 실시한다. 물량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고객 1명당 각 1세트로 구매를 제한해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구매를 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는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품귀현상에 가격까지 급등한 상황을 고려해 이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준비한 방송”이라면서 “추가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방송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또 중기부는 중국 진출 한국중소기업에게 안전한 공장 재개를 위해 마스크 1만개를 구호물품으로 지원했다. 국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도 30만개의 마스크를 전통시장 및 상인회를 통해 배부하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민간물류사와 외교부 협조를 통한 중국 내 한국중소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예비비 확보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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