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석탄 화력발전소의 모습(출처 flickr)/그린포스트코리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석탄 화력발전소의 모습(출처 flickr)/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겨울철 석탄발전 가동정지에 따라 지난달 미세먼지가 약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겨울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에 따라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해 1월에도 석탄발전소 감축을 차질 없이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석탄발전 총 8~10기가 가동정지 됐다. 노후석탄 정지 2기, 1∼2기가 예방정비, 6기가 추가정지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최대 49기의 상한제약(발전 출력을 80% 제한)을 시행했으며 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2%(781톤)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겨울철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 대책 시행 두 달간 전체 석탄발전 부문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0.3%(1500톤)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1월 한 달간 전력수급상황(평일 기준)도 예비력 1195∼2112만kW(예비율 14.6∼29.1%)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유지됐다는 게 산업부 측의 설명이다. 

김정일 산업부 에너지혁신정책관은 “국민들께서 따뜻하고 건강하게 올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남은 겨울철 기간에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 계절제 기간인 3월 중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월 마지막 주에 ‘봄철 전력수급 및 석탄발전 감축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업부는 10일부터 21일까지 2주 동안 지자체,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적정 난방온도 준수 등 에너지 수요관리 이행실태 3차 점검을 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두 차례의 이행실태 집중 점검을 통해 이행이 미진한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이미 시정조치 통보를 완료했으며 3차 점검 기간 중에는 해당 공공기관의 시정조치 이행 상황을 재점검하는 등 수요관리 실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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