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가입절차 개선 방안' 공동 발표
"가입자 모집경쟁 과열 막기 위한 조치"

올 한해 미국 시장에서 5G 스마트폰 판매량은 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자료사진) 2019.7.12/그린포스트코리아
5G 서비스 등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이동통신 3사가, 모집경쟁 과열을 막기 위해 예약가입 절차를 공동으로 개선하겠다고 10일 발표했다 (자료사진) / 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갤럭시 S20 출시를 앞두고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가입절차 개선 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가입자 모집경쟁 과열을 막자는 취지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10일, 이용자 피해예방과 유통망 혼선 및 업무처리 부담 완화를 위한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가입절차 개선 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플래그십 단말기가 신규 출시될 때 가입자 모집경쟁이 과열되는 경향이 있다. 통신3사는 사전예약 절차가 무분별하게 운영되는 것이 그 원인 중 하나라고 판단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주요 개선 내용은 신규출시 단말 지원금 예고 기준, 신분증스캐너 운영기준에 의거한 신규단말 예약기간 단일화, 신규출시 단말기 사전 예약기간 장려금 운영기준 등이다.

앞으로 사전예약 기간 예고한 지원금은 공식 출시일 전까지 변경 없이 유지하고, 출시 당일 확정 공시 시 지원금 변경이 있으면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상향 조정만 가능하다.

사전예약 절차에 대해서는 신규단말 예약기간을 출시 전 1주로 단일화했다. 지난해 사전예약기간의 경우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은 11일, 애플 아이폰11과 LG전자 V50S는 각각 1주간 운영했다.

유통점에 지급하는 판매 수수료는 사전예약 기간 공지하지 않기로 했다. 이동통신 3사측은 “신규단말 출시 시점에 불법지원금 지급 유도, 페이백 미지급 등 사기판매가 빈발하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사들은 갤럭시 “S20 사전예약을 앞두고 단통법 위반행위 재발에 대한 지역별 판매현장 점검과 적극적인 계도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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