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층 LP가스시설 개선모습(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서민층 LP가스시설 개선모습(한국가스안전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가스안전공사)는 2016년부터 시작한 제2기 서민층 시설 개선사업이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서민층 시설 개선사업은 가스 사고에 취약하고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서민층 가구의 LP가스시설을 고무호스에서 금속 배관으로 교체해 주는 사업이다.

2011년 처음 시작한 서민층 LP가스시설 개선사업은 2015년까지 1기 사업을 진행하며 838억원을 투입, 40만3000 가구의 시설을 교체했다. 그 결과, 사업 시작 전인 2010년 발생한 주택 LP가스 사고는 41건에서 2015년 1기 사업 마무리 단계에서 27건으로 34%가 감소했다. 그뿐만 아니라 사업 대상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98.4%가 사업 시행에 만족한다고 응답해 산업부 정부 3.0 맞춤형 서비스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가스안전공사는 1기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부터 올해까지 2기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1기 사업에서 미개선된 가구에 대한 시설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150억원을 투입, 5만7000여 가구의 시설을 개선할 경우 2기 사업을 통해 모두 35만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번 달 시설개선 사업자 공고를 시작으로 3~4월 중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시설개선 및 검수를 거쳐 9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 측은 “서민층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가스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힘써 왔다”며 “올해 2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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