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우리WON뱅킹서 ‘우리 햇살론17’ 신청 가능
영업점 방문, 별도 서류 제출 필요 없어

우리은행 본점 영업부(이승리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우리은행 본점 영업부(이승리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오늘부터 '햇살론17'을 모바일을 통해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서민금융 상품이 모바일을 품고 편리성을 갖추게 된 것이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10일부터 우리은행 모바일뱅킹 ‘우리WON뱅킹’에서 ‘우리 햇살론17’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햇살론17’은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저신용‧저소득 서민을 대상으로 출시한 정책서민금융 상품으로, 금융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시중 은행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신청대상은 재직기간이 3개월 이상된 직장인으로,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연소득이 3500만원 이하 △신용등급 6등급 이하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면 가능하다. 최근 3개월간의 직장건강보험료를 바탕으로 연 소득을 산출해 대출 가능여부를 결정한다.

한도는 최대 700만원으로, 3년 또는 5년으로 기간을 설정, 매달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하는 방식이다.  

특히 서민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니만큼 다양한 금리 인하 혜택을 주는데, 1년간 연체 없이 원리금 납부시 다음 1년간 인하된 대출금리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대출기간이 3년인 경우 매년 2.5%p씩 최대 2회까지 감면되며, 5년의 경우 연1.0%p씩 최대 4회까지 감면된다.

또, 중도상환해약금도 면제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9월부터 ‘우리 햇살론17’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 모바일뱅킹 채널 오픈으로 서민금융이용자에게 더욱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우리WON뱅킹 이용시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별도의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 방문이 어려운 서민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모바일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victory01012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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