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은 6일 오찬간담회에서 관계자들에게 환영사를 하고 있다.(국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문희상 국회의장은 6일 오찬간담회에서 관계자들에게 환영사를 하고 있다.(국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함은 물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비롯해 한국경제에 큰 피해가 우려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임원단과의 오찬간담회를 통해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 보여주고 증명해야 할 중대 고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와 국회가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이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문 의장은 “입춘이 지났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더니 지금이 꼭 그렇다”며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한국경제와 중소기업의 활로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인들의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계에 활력을 드릴 수 있는 입법을 위해 힘쓸 것이다. 20대 국회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또 “중소기업인들이 다음 국회에 바라는 사자성어로 집사광익(集思廣益)을 선정했다고 한다”며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인데 마음에 크게 와 닿는 글귀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시겠다는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오찬간담회에서 문 의장에게 중소기업 주요 입법과제 10건을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이기우 의장비서실장, 이계성 정무수석비서관, 최광필 정책수석비서관, 권순민 부대변인, 송대호 산자중기위 수석전문위원, 이용준 환경노동위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서병문‧권혁홍 중소기업중앙회 수석부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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