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인은 왜 기후위기 모른 척 하나요?"
"한국 정치인은 왜 기후위기 모른 척 하나요?"
  • 임병선 기자
  • 승인 2020.02.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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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김지석 스페셜리스트가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않는 국내 정치 상황을 비판했다.

6일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유튜브 채널에는 '기후위기를 정치에 묻다① 심상정 정의당 대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기후위기를 정치에 묻다① 심상정 정의당 대표' 영상 일부 (사진 그린피스 유튜브 캡처)/뉴스펭귄

영상에는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실 주최로 열린 유튜브 라이브방송 '심금라이브' 내용 일부가 담겼다. 그린피스 김지석 스페셜리스트가 참석해 세계 기후위기에 대한 국내 정치권 대응을 중점적으로 토론했다.

심상정 대표는 "우리 국회는 기후문제에 거의 얘기가 안 된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토론도 간혹 있지만 크게 보도도 안 되고, 이상하게 우리나라에는 기후위기가 잘 다뤄지지 않는다"며 "우리의 기득권 정치 구조와 이해관계가 대척점에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지석 스페셜리스트는 호주 산불을 언급하며 "예전 과학자들의 경고가 있었을 때 호주 노동당이 책임 있는 자세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며 탄소세도 매겼었다"말했다.

이어 "당시 나온 보고서에서 호주가 2020년 정도 되면 굉장히 심한 산불이 날 것이라고 예고했다"며 "하지만 보수당 측에서는 말이 안 된다며 괜찮았던 정책들을 다 무너뜨려 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가 그것(호주 산불 사태)을 방지할 기회를 다 놓쳐버렸다"고 평가했다.

심 대표는 김 스페셜리스트에게 "한국 국회에서 기후위기가 제대로 다뤄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라고 물었다.

한국중부발전이 다음달 준공을 목표로 충남 서천군에 건설중인 신서천화력발전소 조감도. (사진 한국중부발전 홈페이지)
한국중부발전이 다음달 준공을 목표로 충남 서천군에 건설중인 신서천화력발전소 조감도. (사진 한국중부발전 홈페이지)

김 스페셜리스트는 "석탄발전소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일 빨리 없애야 하는 물건인데 한국에서는 신규로 짓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22년까지 화력석탄발전소 7기를 더 짓기로 했다. 현재 총 61기를 운용 중이다.

이어 "게다가 해외에 나가서 석탄발전소를 짓는다"며 "해외에 지어진 석탄발전소는 우리나라의 미세먼지를 늘리지는 않지만 어마어마한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고 했다.

그는 "기후위기는 식량 생산을 30% 줄이고, 바닷속의 산호초를 90~100% 죽이고, 수 천만 명의 난민을 발생시켜서 어디론가 옮겨가게 할 상황을 만든다"며 국내 정치권 담합으로 공동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공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jenousvous@neswpengu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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