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울렛 송도점 (현대백화점 블로그 캡처) 2020.2.6/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아울렛 송도점 (현대백화점 블로그 캡처) 2020.2.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유통업체들이 사옥이나 매장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들이 머물렀던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사옥이나 점포의 문을 닫고 방역 작업을 하기로 했다. GS홈쇼핑이 사옥을 폐쇄한 데 이어, 현대아울렛은 송도점을 임시 휴점하기로 했다. 

6일 현대아울렛 송도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방문이 확인된 직후인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대아울렛은 싱가포르에 방문한 뒤 귀국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9번 확진자가 이달 1일 오후 4시 30분경 매장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보건 당국으로부터 확인하고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6일과 7일 이틀간 매장 문을 닫고 철저한 소독과 점검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GS홈쇼핑은 6일 본사 직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20번째 확진자로 확인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서울 영등포구 본사 사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직원은 1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이달 2일 실시된 검사에서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6일 자정 확진 판정을 받았다. GS홈쇼핑은 해당 기간 동안 본사 사옥 전체에 대한 철저한 추가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직원들의 의심증상 점검 등의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현대아울렛 송도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와 고객 및 직원 안전을 위해 정부의 ‘사업장 신종 코로나 감염증 대응지침’에 따라 방역과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보건 당국과 협의 후 영업 재개 시기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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