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사옥 (GS홈쇼핑 홈페이지 캡처) 2020.2.6/그린포스트코리아
GS홈쇼핑 사옥 (GS홈쇼핑 홈페이지 캡처) 2020.2.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GS홈쇼핑은 자사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확인되자, 사옥을 향후 3일 동안 닫으며 긴급 대응에 나섰다.

6일 GS홈쇼핑은 이날 자정 본사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1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15번 확진자의 의심 시기인 지난달 31일 이후 출근하지 않고 재택 격리 중인 상태다. 해당 직원은 이달 2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음성 판정을 받았다. GS홈쇼핑은 해당 직원뿐만 아니라 소속부서, 유관부서직원, 접촉 의심자에 대해 재택근무 및 유급휴가 조치를 취했다.

해당 직원이 추가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자 GS홈쇼핑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서울 영등포구 본사 사옥에 대한 직장폐쇄 조치를 실시했다. 기간은 6일 오후 1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3일간이다. 해당 기간 동안 GS샵 TV홈쇼핑 방송은 모두 재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GS홈쇼핑은 이번 조치가 관할 영등포구청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S홈쇼핑은 해당 기간 동안 본사 사옥 전체에 대한 철저한 추가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직원들의 의심증상 점검 등의 작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영등포구 사옥에서 방송지원 업무를 하던 사무직 직원이며, 경기도 이천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고객들께 배송되는 상품과 접촉할 일은 없다”며 “판매된 상품에는 문제가 없다”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도 6일 19번 확진자의 가족이 자사 직원인 것을 확인하고 대응에 나섰다. 해당 직원은 5일 오전 일부 직원이 모인 조회에 참석했으며 6일 오전 새벽에 받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간을 감안해 앞으로 14일 동안 자가 격리될 예정이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조회에 참석했으나 당시 조회에 참가한 모든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조회가 있었던 공간을 포함해 롯데월드 모든 장소를 대상으로 소독 및 방역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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