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9일 입국·25일 오한·2월 3일 격리…'2번 환자'는 퇴원 대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태국 여행 후 지난달 19일 입국한 42세 한국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4일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고 이달 2일까지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고 한다.

3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내원한 뒤 격리됐고,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16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하고 있으며,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발생한 국내 확진환자 15명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돼 치료중으로 대부분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두 본부는 전했다.

이 가운데 2번 환자(55세 남성, 한국인)는 완전히 회복해 퇴원 대기중으로 폐렴을 비롯한 다른 증상이 모두 호전돼 현재 항바이러스제 투여는 중지했다.

보건당국은 2번 환자 퇴원일을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며, 2번 환자 이외에도 증상이 호전된 환자들에 대한 퇴원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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