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1일 삼성SDI에 대해 SBL의 해체 가능성이 대두되며 당분간 주가 상승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임돌이 연구원은 "삼성SDI와 보쉬간의 자동차용 2차전지 조인트 벤쳐인 SBL의 해체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파이낸셜타임스 독일판에 언급된 바에 따르면 삼성SDI는 합작사를 통해 소비, 가전용 제품 개발까지 협력범위 확대를 원하고 있지만 보쉬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만 초점 맞추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LCD사업 분사 여파로 한동안 주가 조정을 받은 후 뉴 아이패드 출시에 따른 리튬 폴리머 전지 매출 증가 기대로 상승을 시도하던 차에 또 불확실성이 새로 돌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방전 후 가까스로 재충전하던 중 또다시 방전된 형국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또다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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