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환경 NGO와 미군기지 주변 지하수 13곳 조사
경기도, 환경 NGO와 미군기지 주변 지하수 13곳 조사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0.02.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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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사(경기도청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경기도 청사(경기도청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경기도(이하 도)가 의정부시, 환경 NGO단체와 함께 6~7일 양일간 의정부시 소재 미군기지 2곳 주변 지하수 관정 13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오염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는 주한미군 기지 지하수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도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해당 언론에서는 미 국방부가 2018년 3월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 국내 미군기지 5곳의 지하수에서 기준치(70ppt)의 최대 15배를 초과하는 과불화화합물(PFOA, PFSO)이 검출됐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이중 도내 소재 미군기지는 의정부에 위치한 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스탠리 2곳이다.

이에 따른 조사 대상은 해당 기지 100m 이내 관정 18곳 중 실제 생활용수나 음용수로 사용 중인 것이 확인된 10곳과 100m 밖 관정 3곳 등을 포함해 총 13곳이다.

특히 객관성·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의정부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의양동 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내에서 활동 중인 2개 환경NGO단체와 공동으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도는 해당 관정으로부터 시료를 채취,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해 과불화화합물 농도를 분석할 예정이다. 조사결과에 따라 먹는 물 수질감시 기준을 초과한 관정에 대해서는 사용금지 및 정화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주기적으로 미군기지 주변 지역에 대한 환경오염 모니터링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삶이 안전한 경기도를 실현하는 것이 민선7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만큼 철저하고 정밀한 조사를 통해 도민들의 걱정을 덜고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불화화합물은 소방 약제나 코팅제로 주로 사용되는 물질로 이중 과불화옥탄산(PFOA)의 경우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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