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과 연구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한국동서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동서발전과 연구 수행기관 관계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한국동서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동서발전(이하 동서발전)이 발전기술개발원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최적 연료 조합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석탄화력 발전소의 실제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연소결과를 예측, 미세먼지와 연소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연료 조합을 제시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미세먼지와 그 원인물질인 황산화물(SOx), 질산화물(NOx)을 최소화하고 각종 연소 장애 문제를 해결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개발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 공동 신제품개발 국가 과제로서 동서발전이 주최한 빅데이터 경진대회 수상 기업인 인공지능 전문 중소기업 트윔과 조선대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센터가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연구 수행기관은 당진화력을 대상으로 운영데이터를 분석해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을 거쳐 국내외에 사업화할 예정이다.

착수회의를 주최한 정필식 발전기술개발원 원장은 “이 연구개발과제는 지난해 3월 외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개최한 빅데이터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기획된 사업으로 1년여 노력 끝에 착수하게 됐다”며 “성공적인 과제수행으로 민관학 협력사업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데이터 공유를 통한 상생협력으로 국내 기술의 인공지능 시스템이라는 결실을 맺도록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해주 트윔 부사장은 “동서발전과 협력하여 에너지 전환기 발전소에 꼭 필요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의 발전기술개발원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발전 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2016년에 발족한 전담 조직이다.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발전소 보일러 이상 예측 및 진단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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