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철 산책코스 엄선 ‘남산둘레길 겨울산행’ 운영
팔도소나무 단지, 산림숲길 등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산책코스 추천
서울시 “숲 해설가와 겨울철 고즈넉한 숲길서 건강‧힐링 시간제공”

 
남산둘레길_팔도소나무단지.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남산둘레길_팔도소나무단지.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너무 춥거나, 춥지 않으면 미세먼지가 심각한 요즘이다. 간만에 따뜻하고 먼지도 없다 싶으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과 같은 전염병이 우리를 위협한다.

그래도 사람은 외부에서 하는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외부 환경이 순탄치 않다고 집에서만 시간을 보낸다면 그것 또한 심신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데, 이럴 때 가까운 공원으로 나가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걷기’라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고즈넉한 겨울 숲 정취도 느끼고 정서적인 힐링과 함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남산 둘레길 겨울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산 둘레길 겨울산행은 한남유아숲체험원(남산야외식물원 내)을 시작으로 서울시청 남산별관까지 총 3.8㎞ 코스다. 서울시가 △팔도소나무단지 △산림숲길 △서울한양도성길 △소나무힐링숲 △석호정(국궁장) 등을 거친 남산 둘레길 코스 중에서도 겨울철 걷기 좋은 코스를 새로이 엄선해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에 ‘특별함’도 추가했다. 숲길을 걸으며 각 코스마다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이야기 및 생태 이야기까지 더해 ‘이야기가 있는 풍요로운 산행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남산둘레길_산림숲길.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남산둘레길_산림숲길.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남산둘레길_서울한양도성길.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남산둘레길_서울한양도성길.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남산 둘레길 겨울산행 프로그램은 2~3월 두 달간 매주 주말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에서 회당 50명씩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박미애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남산 둘레길은 코스마다 가지고 있는 이야기와 분위기가 다르다”며 “시민들이 겨울철에만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한 둘레길을 걸으며 겨울철 공원이 주는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 서울 공원을 관리하는 공원녹지사업소에서는 공원 주요 풍경과 사계절 변화 모습 등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재능 나눔 활동가인 ‘공원사진사’를 모집·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2월 3일부터 21일까지며 카메라를 보유하고 있는 시민으로 사진 촬영에 관심이 있고 공원에서 월 1회 이상 촬영 활동과 정기 강좌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이번 공원사진사는 동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14명, 중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20명, 서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30명으로 총 64명을 모집한다. 중복 신청은 불가능해 반드시 1개 공원녹지사업소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남산둘레길_소나무힐링숲.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남산둘레길_소나무힐링숲.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남산둘레길_석호정.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남산둘레길_석호정.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남산둘레길_북측순환로.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남산둘레길_북측순환로.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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