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차질 없도록 유통상황 점검・시장교란 행위 단속

이의경 식약처장이 LG생활건강 중앙물류센터를 찾아 마스크 유통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식약처 제공) 2020.1.31/그린포스트코리아
이의경 식약처장이 LG생활건강 중앙물류센터를 찾아 마스크 유통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식약처 제공) 2020.1.3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처장이 이달 29일 마스크 생산업체를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는 유통업체를 찾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현장 점검 행보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31일 식약처는 이의경 처장이 마스크가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기 전까지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중간 유통업체인 LG생활건강이 운영하는 충북 청주시 소재 중앙물류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현장 점검이 29일 마스크 제조업체의 생산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중간 유통업체의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별 필요한 수요량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하기 위해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최근 일부 온라인 판매자 등이 사재기, 매점・매석 등을 통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보도에 따라 매점・매석행위 금지를 위한 고시를 마련하고 공정위・국세청 등 관계부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현장단속을 실시하는 등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이날 현장에서 “보건용 마스크가 원활히 유통・공급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하면서 “식약처 역시 업체의 애로사항이 있으면 해소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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