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한국중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한국중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중부발전(이하 중부발전) 기술연구센터는 빅데이터와 ICT를 활용한 국내 최초 ‘가스터빈 압축기 세정시기 자동화 시스템(이하 Smart-WAS)’ 개발을 완료해 세종발전본부에서 처음으로 가동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가스터빈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Smart-WAS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종래 설비운영자의 수기 계산 및 판단에 의존하여 실시하던 가스터빈 압축기 세정을 경제적이고 과학적으로 결정하기 위함이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시스템 개발을 위해 15만개 이상의 빅데이터 분석과 시행착오를 거쳐 정확도 98.85%의 자동계산 프로그램을 구현했다. 그 결과 세종발전본부 가동을 시작으로 올해 4월부터 전 발전소로 확대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유효인자 추가도출 및 데이터 자동 반영 등 지속해서 업그레이드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가스터빈 압축기의 세정을 위해 2일간 발전정지를 포함. 약 3억원의 비용이 수반된 만큼 Smart-WAS 활용이 효율적인 발전설비 운영과 전력판매 수익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시범 운영은 과거 데이터를 가지고 시스템을 검증한 상태"라며 "시범 운영을 통해 추가 인자 도출 등 데이터를 더 확보, 4월부터 기존 18개 호기 복합발전소와 신규 발전소에 시스템을 차례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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