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서만 38건 발생...이번 폐사체 기존 감염지역 내 발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두현리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폐사체는 27일 두현리 일대 산자락을 수색하던 국립환경과학원 조사팀과 연천군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연천군은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8일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연천군에서는 38건 야생멧돼지 ASF가 확진됐고 전국적으로는 118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기존 감염지역 내에서 발견됐다”며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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