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진품 측우기가 40년 만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헌종 3년인 1837년 제작된 금영측우기로 조상들의 과학기상의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정순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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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아있는 유일한 측우기인 금영측우깁니다.
지난 1837년 공주 감영에서 사용되던 것으로 일제강점기 일본인 와다가 일본에 가져갔다가 1971년 돌려받아 기상청에 보관해오고 있습니다.

INT. 전영신 과장 / 국립기상연구소 황사연구과

1441년 세종 때 발명된 우리나라 측우기는 세계 최초로 과학적이고 정량적인 강우량 측정을 가능케 했습니다.
지방 군읍까지 전국 300여 곳에서 측우기를 이용해 강우량을 관측해 중앙 정부에 보고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측우기 공개와 함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지구환경 3차원 가시화시스템을 시연했습니다.
지구모양의 구면에 3차원적인 대기환경을 사실적으로 표출해내 발전을 거듭하는 기상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INT. 조석준 청장 / 기상청

기상청은 역사 속 기상유물과 기록을 통해 과거 기상현상을 연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천기를 읽어내 세계기상 흐름을 앞장섰던 선조들의 지혜가 기상산업의 세계화로 뻗어가고 있습니다. 환경TV 정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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