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리테일링 로고 (패스트 리테일링 제공) 2020.1.28/그린포스트코리아
패스트 리테일링 로고 (패스트 리테일링 제공) 2020.1.2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유니클로(UNIQLO)와 지유(GU)의 모기업 패스트  리테일링은 28일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패션업계 헌장’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제정한 이 헌장은 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2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인 파리기후협정에 기반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패션업계가 함께 추진해야 하는 시책을 담고 있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파리기후협정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원재료 조달부터 제조 및 유통, 매장 운영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즈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각 기업이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온실가스 배출 삭감 목표를 정하는‘SBT(Science Based Targets) 이니셔티브’에 동참할 것을 표명하고, 2년 안에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방안을 책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이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패션업계 헌장’ 서명을 통해 지속가능한 원재료 확보 및 생산 과정에서의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더욱 강화하며, 업계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연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기후 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전개한다.

니타 유키히로 패스트 리테일링 그룹 서스테이너빌리티 총괄 임원은 “패스트 리테일링은 지속가능성을 비즈니스의 근간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부상한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기업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패스트 리테일링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패션업계 헌장’ 서명을 통해 전세계의 기업 및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긴밀히 협업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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