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 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 경제 포럼에 참석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SK이노베이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23일(현지 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SK이노베이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참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가입한 GBA이 2020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10대 원칙’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GBA는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서 배터리 산업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경제적 가치를 키우고 동시에 환경 및 사회적 문제 해결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결성된 글로벌 연합체다.

이 연합체에는 학계와 원소재 기업, 배터리 기업, 자동차 기업 및 국제기구 등 배터리 산업의 발전에 꼭 필요한 전후방으로 연계된 60개 이상의 조직이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참여 중이다.

GBA는 이런 설립 목적을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2020 세계경제포럼을 통해 10가지 지향점을 정하고 다수 회원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이를 발표했다. 10대 원칙은 △배터리 생산성 극대화 및 재사용, 재활용을 통한 순환 경제를 추진 △온실가스 배출의 투명성 확보 및 감축, 재생에너지 사용 증대 등 저탄소 경제 구축에 기여 △질 높은 일자리 창출, 아동/강제노동 금지, 지역밸류 창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SK이노베이션은 GBA가 제시한 원칙들이 이미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고 있는 그린밸런스 2030을 통한 성장, 즉 친환경 중심의 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와 배터리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 기여라는 배터리 사업 추구 방향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보고 적극 참여키로 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GBA 발표 자료를 통해 “GBA가 2030년까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지속 가능한 벨류체인을 만들기 위한 지향점과 10가지 원칙을 존중한다”며 “이 같은 비전과 시간적인 목표가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사업을 집중 육성하려는 그린 밸런스2030에 정확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이 SK그룹 차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가치 평가에 따르면 배터리 비즈니스가 저탄소 중심의 성장을 주도해 나가는 것으로 입증되어 SK가 배터리 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벨류체인을 위해서 정확한 측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에 기반을 둔 BaaS (Battery as a Service) 플랫폼사업 추진을 통해 GBA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 기반의 신성장사업 기회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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