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서만 19건 발생...이번 폐사체 모두 광역울타리 내 발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화천군 상서면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폐사체는 모두 24일 산양리 일대 산자락을 수색하던 환경부 수색팀에 의해 발견됐다. 화천군은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7일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화천군에서는 19건 야생멧돼지 ASF가 확진됐고 전국적으로는 117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모두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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