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국토교통부 청사(그린포스트코리아DB)/그린포스트코리아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국토교통부 청사(그린포스트코리아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성능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을 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에서 신청받는다고 27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이란 단열 성능 향상, 창호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리모델링 사업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건축주가 냉‧난방비 절감 등을 위한 리모델링을 하는 경우 국가로부터 사업 관련 대출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해당 건축주는 원리금을 5년에 걸쳐 상환할 수 있다. 

지원되는 이자는 1~4% 수준으로 에너지 성능개선 비율 및 창호 에너지소비 효율등급 등에 따라 지원범위가 결정된다.

에너지성능 개선공사를 계획 중인 소유자 등은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LH)의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업 지원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된 사업에 대해서는 창조센터에서 성능개선비율, 공사비 등의 심사를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되며 우수한 시공품질을 위해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가 등록‧관리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선택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건축물 에너지성능 개선에 관심 있는 건축주는 사전에 LH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를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 및 추정 사업비 확인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2014년부터 시행돼 지난해 1만1428건의 실적을 올렸고 올해에는 1만2000건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거주자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착한 사업”이라며 “향후 우리나라 모든 건축물의 에너지성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국토교통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국토교통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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