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37번째·파주 42번째...이번엔 성묘객 등 발견 경로 다양

야생멧돼지 ASF 검출현황 지도.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야생멧돼지 ASF 검출현황 지도.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연천군 백학면, 왕징면에서 발견된 7개체 폐사체와 파주시 진동면에서 발견된 폐사체 1개체 및 포획된 1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연천군 백학면과 왕징면에서 발견된 폐사체 7개체는 각각 영농인과 연천군 담당자 및 성묘객에 의해 2차 울타리 안팎에서 발견됐다.

파주시 진동면에서 발견된 폐사체는 1차 울타리를 설치 중이던 국립생물자원관 담당자에 의해 발견됐고 1개체는 환경부 멧돼지 제거반에 의해 포획됐다. 이 개체들이 발견된 지점은 모두 2차 울타리 안이다.

연천군 및 파주시는 ASF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 채취 후 방역 조치와 함께 폐사체와 포획개체를 매몰 처리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6일 폐사체 및 포획개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26일까지 연천군은 37건, 파주시는 42건이 확진됐고 전국적으로는 115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확진된 개체는 2차 울타리 확장공사 중인 연천군 왕징면 1개체를 제외하고는 모두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확장 중인 울타리를 조속히 완공하고 주변지역 수색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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