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40건·화천 17건 발생...이번 파주 검출 멧돼지 포획된 개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설 연휴 첫날인 24일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2번이나 발표했다. 경기도 파주 포획개체와 강원도 화천 폐사체에서 발견된 멧돼지 2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

우선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민통선 안에서 포획된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4일 오후 밝혔다. 이번에 확진된 개체는 환경부 멧돼지 제거반이 산자락에서 야간포획 후 신고한 것으로 파주시는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아울러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4일 저녁 밝혔다. 이 폐사체는 23일 풍산리 일대 산자락을 수색하던 환경부 수색팀에 의해 발견됐다. 화천군은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4일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파주시에서는 40건, 화천군에서는 17건 야생멧돼지 ASF가 확진됐고 전국적으로는 106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파주 개체는 2차 울타리 안에서 포획됐고 화천 폐사체는 설치 중인 1차 울타리 내에서 발견됐다”며 “울타리를 조속히 완공하고 주변지역 수색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