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2차 울타리 내서 7개체 검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국립환경과학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국립환경과학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지난해 9월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부터 현재까지 접경지역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에서 무려 7개체의 감염체가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 경기도 파주시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7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파주시 진동면 서곡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7개체는 모두 영농인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된 지점은 모두 민통선 내이며 2차 울타리 안이다. 파주시는 ASF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 채취 후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파주시에서는 38건의 야생멧돼지 ASF가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95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들은 모두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추가 감염 개체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폐사체 수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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