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서 10번째…광역 울타리 안에서 2개체 검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국립환경과학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국립환경과학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화천군 광역 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일대 산자락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는 환경부 수색팀에 의해 발견됐다. 화천군은 ASF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를 채취 후 현장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화천군에서는 10건의 야생멧돼지 ASF가 확진됐고 전국적으로는 88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들은 모두 광역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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