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한국 경제 성장의 선구자”
“‘기업보국’ 정신 이어받아 경제・국가 발전에 매진할 것”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빈소 (롯데 제공) 2020.1.20/그린포스트코리아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빈소 (롯데 제공) 2020.1.2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대기업 창업 1세대의 마지막 인물로 꼽히는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별세하자 경제 관련 단체들은 연달아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9일 발표한 논평에서 “반세기 넘게 한국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헌신해 오신 신격호 회장께서 별세하신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신격호 회장님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선구자셨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어 “기업보국의 신념을 바탕으로 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에 아낌없이 투자한 신격호 회장의 헌신은 산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를 재건하고 경제를 부흥시키는 초석이 됐다”면서 “경제계는 고인이 평생 강조하신 ‘기업보국’과 ‘도전의 DNA’ 정신을 이어받아 기업가 정신을 높이고 우리 경제와 국가 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신격호 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은 선구적 투자와 공격적 경영으로 국내 식품・유통・관광 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서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그룹 임직원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연합회는 "국내 유통·관광 산업의 현대화를 구축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고인이 롯데그룹을 성장시키며 보여준 열정과 도전정신은 지금까지도 많은 기업인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고 애도했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에서도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중기중앙회는 “고인은 불모지였던 국내 유통산업인 백화점을 개척하여 중소기업의 판로확대에 기여하고, 부존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호텔분야를 선구적으로 개척하는 등 서비스 산업발전의 큰 획을 그으신 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고인의 기업가 정신이 대한민국 전체 기업인들에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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