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28번째·화천서 8번째...이번 폐사체 모두 광역울타리 내 발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시 및 강원도 화천군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파주시 장단면에서 발견된 폐사체는 환경부·국방부 합동으로 매주 수요일 실시하는 2차 울타리 내부 일제 수색 중에 환경부 수색팀에 의해 밭 가장자리에서 발견됐고 화천군 화천읍에서 발견된 폐사체는 국립생물자원관 조사원에 의해 산자락에서 발견됐다.

파주시 및 화천군은 ASF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 채취 후 방역 조치와 함께 폐사체를 매몰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7일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파주에서는 28건, 화천에서는 8건 야생멧돼지 ASF가 확진됐고 전국적으로는 83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는 모두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것”이라며 “군과 협력해 이 지역에서 폐사체 수색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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