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27번째·화천 7번째·철원 19번째...이번 폐사체 모두 광역울타리 내 발견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 국립환경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시, 강원도 화천군 및 철원군 광역울타리 내에서 발견된 7개체(파주 3개체, 화천 2개체, 철원 2개체)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파주시 진동면 폐사체는 14일 1차 울타리 설치 중 울타리 설치업체에 의해 농수로에서 발견됐고 장단면 및 군내면 폐사체 2건은 같은 날 각각 국립생물자원관 조사원 및 농업인에 의해 산자락에서 발견됐다. 

또한 화천군 화천읍 폐사체 2건은 14일 인근 지역에서 폐사체 수색 중이던 환경부 수색팀 및 국립생물자원관 조사원에 의해 산자락에서 발견됐고 철원군 갈말읍 폐사체 2건은 15일 주민에 의해 산자락에서 발견됐다.

파주시, 화천군 및 철원군은 ASF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시료 채취 후 방역 조치와 함께 폐사체를 매몰 처리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6일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 확진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16일까지 파주시는 총 27건, 화천군은 총 7건, 철원군은 19건이 확진됐고 전국적으로는 81건이 됐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폐사체들은 모두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어 수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