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천안서 ‘맑은 공기, 푸른 하늘 만들기 실천다짐대회’ 개최
양 기관 미세먼지 저감실천 확산 공동 노력...지역 맞춤형 대책 마련

조명래 환경부 장관. (사진 환경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조명래 환경부 장관. (사진 환경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와 충청남도는 16일 천안시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맑은 공기, 푸른 하늘 만들기 범도민 실천다짐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 산업계·시민단체 인사, 충남도민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앞서 환담을 가진 조 장관과 양 지사는 충남 지역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데 적극 협업키로 했다. 

이번 행사는 △미세먼지 현황과 실천방안에 대한 특강 △충청남도 대기환경개선 계획 발표 △분야별 미세먼지 저감 결의 △부대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충청남도정책자문위원회 환경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구본학 상명대 교수가 ‘더 맑고 푸른 충남, 더 행복한 충남’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이어 2022년까지 ‘2015년 기준 대기오염물질 38.7% 감축, 초미세먼지 15㎍/㎥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충청남도 대기환경개선 계획 8대 전략과 43개 과제를 영상을 통해 설명했다. 

또한 발전·산업·수송·생활·행정 등 부문별 대표들이 함께 참여한 공동실천 선언문 낭독에서는 충청남도 대기환경개선 계획 목표 실현을 위한 부문별 미세먼지 저감 실천 등 공동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각 부문별 대표로는 △발전부문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 △산업부문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수송부문 이준일 충청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생활부문 김태년 소비자교육중앙회 천안시 지회장 △행정부문 양승조 지사가 참여했다.

양 지사는 “미세먼지는 우리 정부가 첫 번째로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고 더 늦기 전에 모두가 총력 대응해야 하는 국가적 핵심 과제”라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도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맑은 공기, 푸른 하늘’을 만드는 데 충남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도 축사를 통해 “국민들이 우리 모두는 미세먼지 피해자이자 해결사임을 인식해 적정 실내온도 유지, 대중교통 이용 등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에 동참해 주기를 요청드린다”며 “미세먼지 배출량 통계 정확도 개선, 지역별 고농도 발생원인 분석 등을 통해 지역별 맞춤형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으로, 첫 시범사업 대상지로 충남지역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충청남도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속도감 있고 체계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올해 미세먼지대책과를 신설했다. 특히 충청남도는 정비된 조직을 바탕으로 오는 4월 3일부터 충남지역에 새롭게 도입되는 대기관리권역 지정 및 총량제 시행계획 수립과 집행 과정에서 환경부와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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