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오감만족 어린이 피자교실에 참가한 어린이가 피자를 만들고 있다. (미스터피자 제공) 2020.1.15/그린포스트코리아
미스터피자 오감만족 어린이 피자교실에 참가한 어린이가 피자를 만들고 있다. (미스터피자 제공) 2020.1.1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외식업계가 핵심 소비층인 가족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는 중이다.  어린이 체험을 통해 제품 정보와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전파하며 가족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외식업체들은 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주제로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는 ‘잇스피리언스(Eat+Experienc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는 어린이 및 가족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2002년부터 ‘어린이 피자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생 방학 기간인 1~2월, 7~8월에는 평달 대비 5~6배 많은 아동들이 체험을 신청하며 수요가 몰린다.  

프로그램은 대표 스테디셀러 메뉴인 ‘포테이토 피자’를 직접 만들어 보며 미스터피자의 식재료와 차별화된 맛을 경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천연발효종을 넣은 생도우로 촉감 놀이를 즐긴 후, 도우 위에 유기농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웨지 감자, 베이컨 등 다양한 토핑을 얹어 직접 피자를 만들어보게 된다. 

미스터피자의 ‘오감만족 어린이 피자 교실’은 6세부터 9세 사이의 어린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2명의 소규모 인원부터 단체까지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청계광장점, 여의도점, 발산점 등 전국 54개 미스터피자 매장에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또는 각 매장에서 할 수 있다.

롯데리아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롯데리아의 먹거리를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mom편한 햄버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이다. 어린이들은 햄버거 번 위에 패티, 신선한 양상추 등을 얹어보며 직접 햄버거를 만드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를 통해 햄버거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는 것은 물론 평소에 야채를 먹지 않는 아이들도 직접 만드는 재미에 빠져 편식없이 식사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롯데리아의 ‘mom편한 햄버거 체험’은 2인 이상 또는 가족 단위로 신청 가능하며 지역별 최대 45명씩 총 315명에게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매월 1회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롯데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BBQ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치킨대학'에서 어린이 동반 가족(3인 이상)을 대상으로 '치킨캠프'를 개최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을 직접 만들고, 가족과 함께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수영장 물놀이와 물고기 잡기, 벚꽃 축제, 가을 운동회, 산행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BBQ 치킨캠프는 1박2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첫날에는 가족과 함께 치킨 및 피자를 직접 조리 및 시식한 후 실내 레크리에이션 및 가족 장기자랑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에는 부모님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손편지 낭독 시간’을 갖게 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BBQ 홈페이지에 사연을 응모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피자, 햄버거, 치킨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주제로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는 ‘잇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며 “체험 학습 수요가 높아지는 방학 기간에 특히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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