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는 홈페이지를 통해 '에코제네시스' 기저귀 10종에 대해 환불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마켓컬리 홈페이지 캡처) 2020.1.14/그린포스트코리아
마켓컬리는 홈페이지를 통해 '에코제네시스' 기저귀 10종에 대해 환불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마켓컬리 홈페이지 캡처) 2020.1.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마켓컬리가 브랜드 신뢰성과 원료 관련 논란이 불거진 ‘에코제네시스’ 기저귀를 전량을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마켓컬리는 지난 9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에코제네시스’의 기저귀 10종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환불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마켓컬리는 “영국 본사에서 제품 개발 및 원료 수급했다”며 “제조 시설을 검증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소개와 함께 해당 브랜드 제품을 판매했다. 

마켓컬리의 이같은 설명과 달리 ‘에코제네시스’ 기저귀 원료는 대부분 중국산이며, 제조사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의 인물이 직원이라고 소개됐다는 등의 논란이 일었다. 마켓컬리는 해당 제품의 수입판매사인 밴스랜드코리아에 브랜드 관련에 대한 문의를 했으며, 지금은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마켓컬리는 의문이 제기되자 밴스랜드코리아 측의 답변과 별개로 해당 브랜드 기저귀 10종을 환불해주기로 결정했다. 환불 대상 제품은 ‘에코제네시스’의 뉴본・인펀트・토들러・주니어・L팬티형・XL팬티형 기저귀, 뉴본・인펀트・토들러・주니어 슬림밴드 등 10종이다.  마켓컬리는 홈페이지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고객 여러분께서 해당 브랜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시게 된 점에 대해 마켓컬리 또한 책임을 갖고 있기에, 우선 마켓컬리에서 에코제네시스 상품을 구매하시 모든 고객님께 환불을 진행해드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마켓컬리는 “KC 인증을 획득하는 등 다양한 안정성 검사를 통과한 제품이며, 현재까지도 상품의 안정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브랜드 신뢰도가 곧 상품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돼 해당 상품의 전체 환불을 결정했으며, 이후에도 판매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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