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오픈…친환경 등에 업고 '실속형 고객' 유혹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오픈…친환경 등에 업고 '실속형 고객' 유혹
  • 김형수 기자
  • 승인 2020.01.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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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침대 네 개가 설치된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의 객실 '쿼드러플' (김형수 기자) 2020.1.14/그린포스트코리아
싱글침대 네 개가 설치된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의 객실 '쿼드러플' (김형수 기자) 2020.1.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파르나스호텔이 동대문에 네 번째 나인트리 호텔을 연다. 2층 침대가 들어가 여러 명이 한 방에서 묵을 수 있도록 만든 객실을 설치하는 등 합리적 가격으로 즐기는 여행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을 겨냥했다. 

14일 파르나스호텔은 동대문에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을 연다고 밝혔다. 파르나스호텔은 명동에서 두 곳의 나인트리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은 지난해 10월에 인사동에 오픈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에 이은 네 번째 나인트리 호텔이다. 지하철 2호선・4호선・5호선 환승역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공항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택시를 타면 인천공항까지는 60분, 김포공항까지는 90분이 걸린다.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동대문, 동대문 패션타운, 청계천 등과 가깝다. 2025년에는 동대문구에 서울대표도서관이 생긴다. 나인트리 호텔 관계자는 “쇼핑과 문화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과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고객, 가족 단위 고객들이 타깃”이라고 전했다.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은 22층 규모다. 뷔페 레스토랑, 루프탑 가든, 무료 서비스 공간 라운지 나인(Lounge 9)과 219개 객실을 갖추고 있다.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에는 싱글 침대 두 개가 들어간 ‘스탠다드 트윈’, 더블침대 하나가 들어간 ‘스탠다드 더블’ 등 일반적 형태의 객실과 함께 한 방에서 여러 명이 묵을 수 있는 다인실도 마련됐다. 

더블 침대 위에 싱글 침대가 올라간 2층 침대가 있는 ‘패밀리룸’, 싱글 침대 네 개가 객실 한쪽 벽면을 채운 ‘쿼드러플’ 등이다. 패밀리룸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손님 수요에 대응해 만든 객실이다. 나인트리 호텔 관계자는 “‘쿼드러플’은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 인사동’에 2층 침대 객실 수요가 있는 것을 보고 만들었다”며 “캡슐호텔 느낌이 나는 객실로 침대마다 블라인드를 설치해 독립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샤워부스에 설치된 디스펜서 (김형수 기자) 2020.1.14/그린포스트코리아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샤워부스에 설치된 디스펜서 (김형수 기자) 2020.1.14/그린포스트코리아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전 객실에는 욕조 대신 샤워부스가 설치됐다. 샤워부스에는 조그만 어메니티 용기 대신 디스펜서를 설치해 투숙객들이 샴푸, 바디워시, 컨디셔너 등을 쓸 수 있게 했다. LG생활건강 드봉의 제품을 사용한다. 나인트리 호텔 관계자는 “다른 나인트리 호텔 지점에 펌프를 눌러쓰는 커다란 용기 모양의 디스펜서가 있다면 이곳은 벽면 고정 방식의 디스펜서를 갖췄다”며 “나인트리 호텔이 추진하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은 투숙객들에게 나인트리 브랜드가 추구하는 만족스러운 수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특급호텔 수준의 침대와 침구류를 구비했다. 나인트리 시그니처 특화 서비스 ‘숙면을 위한 9가지 베개 대여 서비스’도 요청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투숙객들은 깃털・메밀・솜・바이오칩 등 9가지 서로 다른 충전재가 들어간 배게를 사용할 수 있다. 나인트리 호텔 관계자는 “배게 한 종당 스무개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인기가 좋아 예약 단계에서 신청하는 고객들도 많다”고 했다.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투숙객들은 9가지 베개 가운데 원하는 베개를 골라서 쓸 수 있다. (김형수 기자) 2020.1.14/그린포스트코리아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 투숙객들은 9가지 베개 가운데 원하는 베개를 골라서 쓸 수 있다. (김형수 기자) 2020.1.14/그린포스트코리아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은 가심비 높고 효율적 숙소를 선호하는 밀레니얼 여행객들의 성향을 반영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투숙객들은 프론트에 요청하면 소정의 금액을 내고 객실에 비치된 포켓와이파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프론트가 있는 호텔 3층엔 셀프 체크인・체크아웃 기능을 탑재한 키오스크, 체크아웃 후에도 짐을 맡길 수 있는 셀프 라커룸, 다양한 지역에서 온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로비의 대형 테이블과 고객 무료 휴식 공간 '라운지 나인' 등을 마련했다. 나인트리 호텔 관계자는 “셀프 라커룸은 12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며 “새로운 경험을 선호하는 고객 특성을 호텔 곳곳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호경 나인트리 호텔 대표는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은 나인트리 브랜드의 4번째 지점으로 이번 오픈을 계기로 나인트리 호텔 운영규모는 총 1000객실을 넘어섰다”며 “젊어지는 문화구역 동대문에서 합리적 가격에 실속있는 투숙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