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인프라 개선・청년 취업 지원 ‘앞장’

KT&G복지재단 봉사단원들이 캄보디아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KT&G 제공) 2020.1.14/그린포스트코리아
KT&G복지재단 봉사단원들이 캄보디아에서 교육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KT&G 제공) 2020.1.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KT&G가 아세안을 무대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남아시아 학생들이 처한 열악한 교육 인프라를 향상시키고 청년들의 취업활동을 돕는 등 활동 범위도 넓다.    

◇베트남 시작으로 아세안서 교육환경 개선 나서

14일 KT&G는 KT&G복지재단이 2005년부터 지금까지 총 48차례에 걸쳐 1390명의 대학생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현지 봉사를 시작하며 아세안으로 사회공헌 영역을 넓혔다.

베트남 떠이안호이2 초등학교 건물 신축 기념 준공식이 열렸다. (KT&G 제공) 2020.1.14/그린포스트코리아
베트남 떠이안호이2 초등학교 건물 신축 기념 준공식이 열렸다. (KT&G 제공) 2020.1.14/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해 5월부터는 속짱성 께삭현에 위치한 떠이안호이2 초등학교에 건물을 신축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보수하고 있다. 작년 7월에는 복지재단 대학생 봉사단을 파견해 화장실 공사와 교육 봉사 활동 등을 펼쳤다. 7개월간의 공사 끝에 떠이안호이2 초등학교에는 교실 5칸과 화장실 6칸이 새로 지어졌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떠이안호이2 초등학교에서 준공식을 열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용품을 전달했다.

KT&G복지재단은 베트남의 낙후된 농촌 지역에서 올해 5월까지 교육・보건 환경 개선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농촌 지역 초등학교 2개소(떠이안호이2 초등학교・께딴2 초등학교), 보건소 1개소(빈안마을 보건소)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교육・보건 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하는 중이다. 

KT&G복지재단은 올해 5월까지 께딴 초등학교에 교실 4칸과 화장실 4칸을 신축할 예정이다. 빈안마을 보건소에도 보건소 1개 동과 화장실을 신축해 의료시설을 확장하고 위생 상태를 개선할 계획이다.

◇캄보디아・미얀마에도 대학생 해외봉사단 파견

KT&G복지재단은 14일 캄보디아와 미얀마에 각각 대학생 해외봉사단 30명씩 총 60명을 파견해 오는 17일까지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미얀마 사원학교를 방문한 KT&G복지재단 대학생 봉사단 (KT&G 제공) 2020.1.14/그린포스트코리아
미얀마 사원학교를 방문한 KT&G복지재단 대학생 봉사단 (KT&G 제공) 2020.1.14/그린포스트코리아

캄보디아 씨엠립 주(州) 외곽 교육 소외 지역의 초등학교을 방문해 도서관 건립과 건물 페인팅 등을 하고 재능기부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미얀마 양곤 외곽지역에 자리한 사원(寺院)학교에서는 정수시설 및 화장실 건립 등 교육환경 개선에 나선다. 이외에도 대학생 봉사단은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건・예체능 교육을 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청년 취업 활동 지원

KT&G는 인도네시아 커피 직업훈련학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G 제공) 2020.1.14/그린포스트코리아
KT&G는 인도네시아 커피 직업훈련학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G 제공) 2020.1.14/그린포스트코리아

KT&G는 인도네이사에서는 커피 직업훈련학교 지원을 통해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8월 자카르타 소재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에서 현지 정부 유관기관, 국제구호개발 NGO와 커피 직업훈련학교 ‘커피랩(Coffee Lab)’ 후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청년들의 직업역량 향상을 돕기 위해 커피 전문가 양성 교육사업에 대한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KT&G는 ‘커피랩’에서 실시되는 커피 전문가 양성과정을 지원한다. 직업훈련 교육 개발, 커피산업 종사자 워크숍 개최, 현지 청년들의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인도네시아는 커피 세계 4대 생산국이나 커피산업 인프라가 부족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부터 인도네시아 정부는 ‘커피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KT&G는 이같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움직임에 발맞춰 인도네시아 커피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고, 현지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커피 직업훈련학교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T&G 관계자는 “‘함께하는 기업’의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국내에서의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넘어 아세안 지역에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열악한 교육・보건 인프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